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하게는 28주 4일, 달로는 6개월 16일입니다. 같은 기간을 일·주·개월로 바꾸는 방법이 서로 달라서, 한 가지 방식으로 밀어붙이면 어긋납니다.
일수를 주로 바꿀 때는 7로 나누면 되지만, 개월로 바꿀 때 30으로 나누면 틀립니다. 달마다 날수가 28일에서 31일까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월은 날수가 아니라 달력의 같은 날짜로 셉니다.
먼저 일수를 정한다
주나 달로 바꾸기 전에 일수부터 확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하루가 갈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며칠 지났나"와 "며칠째인가"는 하루 차이가 납니다.
9월 1일에 금연을 시작했다면 10월 1일은 시작한 지 30일이 지난 날이고, 시작한 날을 1일째로 치면 31일째입니다. 금연 앱이나 운동 기록이 "○일째"로 보여 준다면 시작한 날을 넣고 세는 쪽입니다.
"100일째 되는 날"을 구할 때도 같습니다. 시작한 날이 1일째라 100일째는 시작일에서 99일 뒤입니다. 9월 1일에 시작했다면 12월 9일입니다. 시작일에 100을 더하면 하루 늦은 12월 10일이 나옵니다.
날짜 계산기는 두 날짜 사이의 일수와 시작일까지 센 일수를 함께 보여 주니, 지금 묻는 게 어느 쪽인지만 정하면 됩니다.
주로 바꾸기: 7로 나눈다
일수를 7로 나눠 몫은 주, 나머지는 일로 적습니다. 주는 길이가 늘 7일로 같아서 이 방법이 정확합니다.
| 일수 | 주로 바꾸면 |
|---|---|
| 30일 | 4주 2일 |
| 200일 | 28주 4일 |
| 365일 (평년 한 해) | 52주 1일 |
| 366일 (윤년 한 해) | 52주 2일 |
"몇 주차"는 또 다른 말입니다. 28주 4일이 지났다면 29번째 주가 진행 중이라 29주차입니다. 지난 일수를 7로 나눈 몫에 1을 더하면 몇 주차인지 나옵니다. 시작하고 사흘이 지난 날은 0주 3일이지만 1주차입니다.
한 해가 52주에서 하루나 이틀이 남는 것도 이 계산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같은 날짜의 요일이 해마다 하루씩, 윤년을 지나면 이틀씩 뒤로 밀립니다.
개월로 바꾸기: 같은 날짜까지 센다
개월은 시작한 날짜와 같은 날짜가 돌아올 때마다 한 달로 셉니다. 3월 15일에 시작했다면 4월 15일에 1개월, 9월 15일에 6개월입니다. 10월 1일은 9월 15일에서 16일이 더 지났으니 6개월 16일입니다.
200일을 30으로 나누면 6.67개월이 나오는데, 이걸 "6개월 20일쯤"으로 읽으면 실제보다 나흘 길게 말하게 됩니다. 이 기간에는 31일까지 있는 달이 여러 번 끼어 있어서 한 달이 평균 30일보다 길었기 때문입니다.
1년이 넘어도 방법은 같습니다. 2025년 3월 15일에 입사해 2026년 10월 1일이 되었다면 1년 6개월 16일입니다. 날수로는 565일이고 주로는 80주 5일입니다. 경력이나 근속 기간을 "1년 6개월"처럼 적을 때는 이렇게 달력으로 센 값을 씁니다.
시작일이 31일처럼 달마다 없는 날짜라면 그 달의 마지막 날을 한 달 되는 날로 봅니다. 1월 31일에서 한 달 뒤는 2월 28일입니다. 날짜 계산기로 재면 28일밖에 안 되지만 달로는 1개월입니다. 이 규칙은 날짜 계산기 본문에도 적어 두었습니다.
거꾸로, 주나 달에서 날짜로
"12주 뒤", "3개월 뒤"처럼 기간을 듣고 날짜를 구할 때도 단위마다 방법이 다릅니다.
주는 7을 곱해 일수로 바꾼 뒤 더하면 됩니다. 2026년 10월 1일에서 12주 뒤는 84일 뒤인 12월 24일입니다. 주 단위로 더하면 요일이 바뀌지 않아서, 목요일에서 시작하면 끝나는 날도 목요일입니다. 날짜를 구한 뒤 요일이 같은지 보면 계산이 맞았는지 바로 확인됩니다.
개월은 날수로 바꾸지 말고 달력의 같은 날짜로 갑니다. 10월 1일에서 3개월 뒤는 2027년 1월 1일이고, 6개월 뒤는 4월 1일입니다. 날수로 재 보면 각각 92일, 182일이라 90일이나 180일과 이틀씩 차이가 납니다. "3개월 안에"라는 말을 90일로 바꿔 세면 이틀 일찍 끝내게 되는 셈입니다.
"1년 반"도 18개월로 보고 같은 날짜를 따라갑니다. 2025년 3월 15일에서 1년 반 뒤는 2026년 9월 15일이고, 그 사이는 549일입니다. 365일에 절반을 더해 547일로 잡으면 이틀 모자랍니다.
올해는 몇 % 지났을까
같은 방법으로 한 해가 얼마나 지났는지도 셀 수 있습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273일이고, 1월 1일을 첫째 날로 치면 10월 1일은 올해의 274번째 날입니다.
비율로 바꾸면 10월 1일 아침에는 273일이 지난 상태라 365일 중 74.8%, 이날이 끝나면 274일이라 75.1%입니다. "올해의 4분의 3이 지났다"는 말이 딱 이 무렵에 맞습니다. 남은 날은 10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91일로, 주로 바꾸면 정확히 13주입니다.
비율 계산이 익숙하지 않다면 지난 날수와 전체 날수를 퍼센트 계산기의 「A는 B의 몇 %」에 넣으면 됩니다. 윤년이면 전체 날수를 366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시간과 분까지
날수에 24를 곱하면 시간이 됩니다. 200일은 4,800시간입니다. 금연 앱이 "4,800시간째"라고 보여 준다면 시작한 시각부터 정확히 200일이 지났다는 뜻입니다.
하루 안의 시간을 더하고 빼는 일은 날짜 계산과 따로 하는 편이 편합니다. 출근 시각부터 퇴근 시각까지, 혹은 몇 시간 뒤가 몇 시인지는 시간 계산기에서 바로 나옵니다.
어떤 단위로 말할까
같은 기간이라도 쓰는 곳마다 익숙한 단위가 다릅니다. 매일 쌓아 가는 기록은 일수가, 일정표처럼 요일이 반복되는 일은 주가, 경력이나 계약처럼 길게 이어지는 일은 개월이 자연스럽습니다.
| 상황 | 자주 쓰는 단위 | 예 (3월 15일 → 10월 1일) |
|---|---|---|
| 운동·금연·공부 기록 | ○일째 | 201일째 |
| 프로젝트·수업 일정 | ○주차 | 29주차 |
| 근속·경력·거주 기간 | ○년 ○개월 | 6개월 16일 |
첫 줄이 201일인 것은 시작한 날을 1일째로 세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두 줄은 지난 날수 200일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표처럼 어느 기준으로 셌는지 한 번 정해 두면 다음부터는 같은 방식으로 이어서 세기만 하면 됩니다.
손으로 셀 때 자주 틀리는 곳
첫 번째는 한 달을 30일로 놓는 경우입니다. 짧은 기간에는 하루 이틀 차이지만 길어질수록 벌어집니다. 개월이 필요하면 날수를 나누지 말고 같은 날짜를 따라가세요.
두 번째는 "지났다"와 "째"를 섞는 경우입니다. 기록 앱은 1일째부터 세는데 손으로는 지난 날수를 세면 늘 하루가 모자랍니다. 어느 쪽인지 맞춘 뒤에 더하고 나누면 됩니다.
세 번째는 해를 넘길 때 윤년을 빼먹는 경우입니다. 2028년처럼 2월 29일이 있는 해를 지나면 한 해가 366일이라 주로는 52주 2일이 됩니다. 기간이 길수록 직접 세기보다 계산기로 일수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법이나 계약에서 정한 기한은 첫날을 빼는지,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어떻게 되는지까지 따져야 합니다. 그 규칙은 기한 세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